여성 사업자 150만명 돌파

2010. 3. 25. 10:03C.E.O 경영 자료

여성 사업자 150만명 돌파
[연합뉴스 2010.03.24 12:00]
 
연말정산 다자녀 추가공제 40대가 30대의 배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 사업자가
1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이 늦어져 산모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연말정산시 다자녀 추가공제
를 받는 40대가 30대보다 2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말 발간한 2009 국세통계연보를 토대로 다양한 그래프와 상세
한 해설을 덧붙인 `한눈에 보는 국세통계'를
24일 발간했다.


◇여성 사업자 150만명 넘어
여성 과세사업자는 2008년 기준으로 158만명에 달해 150만명을 돌파했다. 여성
사업자는 2004년 127만2천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에는 149만7천명에 달했
다.

전체 사업자 중 여성은 37.5%로 주로 음식업, 소매업, 숙박업, 대리ㆍ중개업 등
에 집중돼 있다.
종합소득세도 여성 신고자는 2008년 143만8천명으로 2004년(77만1천명)의 2배
정도로 증가했다.
이중 배우자 공제를 받는 인원이 26만2천명으로, 이들 여성 사업자의 남편은 소
득이 없는 전업주부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의 1인당 기부금이 630만3천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70대에 이어 60대는 1인당 기부금이 375만6천원, 50대 282만2천원, 40대 234만5
천원, 30대 171만6천원, 20대 이하 97만4천원 등이었다.

◇다자녀 추가공제 40대 가장 많이 받아
결혼이 늦어져 산모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저출산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연
말정산 시 다자녀 추가공제를 받는 인원은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자녀 추가공제 인원은 2008년 기준 40대가 104만3천690명으로 30대(62만9천75
8명)의 2.1배에 달했다. 30대 다자녀추가공제 인원은 2007년 79만3천명에서 2008년
63만명으로 감소했지만 40대의 경우 2007년의 93만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을 사용해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받은 인원은 550만
명이 넘었고 금액은 13조1천431억원에 달했다.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세를 환급받는 인원은 10명 중에 6명 정도로 2008년 전체
근로자 1천404만6천명 중 62.4%인 877만6천명이 평균 52만원의 근로소득세를 환급받
았다.
근로소득세를 부담하지 않은 근로자는 전체의 43.3%인 608만6천명에 달했고, 급
여(비과세 제외)가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19만5천명으로 상위 1.4% 이내에 속했다.

근로소득과 함께 이자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사업소득 등이 있어 5월 말 종합
소득세를 신고한 인원은 69만3천명으로 2006년보다 62.5% 증가했다. 부업을 하는 소
위 `투잡족'과 중도퇴사자의 창업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초과한 인원은 12만9천313명에 달했다.


◇전문직 사업장별 매출 회계법인 1위
전문직 사업자의 경우 법인사업자(부가가치세 신고건수 기준)는 건축사가 2천74
2곳으로 가장 많고 총수입금액도 4조3천784억원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과세표준을 신고건수로 나눈 사업장별 평균 매출 규모는 공인회계사가 5
6억5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개인사업자의 평균 규모는 변리사(6억6천만원), 변호사(4억3천만원), 관세사(3
억4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병ㆍ의원은 수입금액 신고서 제출 기준으로 치과(1만3천583건)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한의원(1만2천167건), 일반외과ㆍ내과ㆍ소아과(1만1천27건) 순이었으며 신고
수입금액은 치과(5조2천690억원), 종합병원(4조8천757억원), 일반과ㆍ내과ㆍ소아과(
4조3천124억원) 순이었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