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음식 중독증'2010.04.02 09:08 | 일반폴더 | 리더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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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의 한 시내 길거리에서 어느 남자가 햄버거를 먹고 있다. 최근 중국은 칼로리 섭취가 급증하면서 당뇨 환자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China faces diabetes epidemic: report http://health.yahoo.com/news/afp/chinahealthdiabetes_20100325072401.html;_ylt=Ao9u_SXyqc7FuYZ5u4tuyyWmxbAB
위의 사진처럼 도저히 식욕을 억제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의지가 박약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사실 이들은 식욕을 통제할 수 없는 이유는 음식 자체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실험쥐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실험쥐에게 베이컨, 케잌, 초코바 등 고칼로리 싸구려 음식을 무한정 공급했더니 비만이 되고, 나중엔 이 음식들에 심각하게 중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들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발에 매우 불쾌한 전기 충격을 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음식에서 입을 떼지 못했다고.
반면, 건강한 음식을 먹인 쥐들의 경우 체중도 증가하지 않았으며, 발에 불쾌한 전기 충격이 예상되면 바로 먹기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사실은 비만 쥐들에게 싸구려 음식을 치우고 건강한 음식으로 대체했더니 이들은 식사를 중단하고 '단식 투쟁'을 벌이더란 점. 이들은 몹시 배가 고픈데 불구하고 거의 아무 음식도 먹지 않았다.
연구진들은 이런 중독 증상이 인간에게도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치즈 케잌처럼 순식간에 높은 열량을 제공하는 음식을 계속 먹다보면 포만감을 관장하는 두뇌 시스템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정크 푸드로 인해 비만이 될 뿐 아니라 더욱더 많은 정크 푸드를 갈구하는 '악순환' 시스템으로 빠져든다는 것이다.
Junk Food 'Addiction' May Be Real http://health.yahoo.com/news/healthday/junkfoodaddictionmayberea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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