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전문가
2010. 4. 4. 10:34ㆍC.E.O 경영 자료
[이병철 기자의 생생 이색직업]
(41) 코칭전문가
기사입력 : 2010-03-05 18:15
현재 코칭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활동하고 있는 김 이사는 2000년대 초반 탁월한 역량을 가진 영업사원을 양성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 김 이사는 “매일매일 고민을 거듭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리더십 프로그램의 한 분야인 ‘코칭’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로 코칭 전문가를 정의하는 김 이사는 “조직 내에서 성과향상을 위한 리더들의 역할과 역량에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영업조직에서 리더들은 영업실적이 좋은 사람이 발탁되는 경우가 많지만 영업실적이 좋은 사람들이 반드시 좋은 리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리더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조직 내에서 좋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직접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조직에 접목도 해봤지만 그 매력에 빠져 직접 코치가 되기로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2002년부터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국내외 코칭교육 전문기관을 통해 공부를 했고 국제코치연맹(ICF: 미국)에서 주관하는 자격시험에 응시해 국제전문코치 자격을 획득했다. 현재 김정문 알로에에서 비서실, 기기사업본부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김 이사는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해주고 있다.
프리랜서 활동이 가능한 코칭 전문가로 일하기 위해서는 6개월 정도 전문기관의 교육을 이수하고 실습 경험을 일정시간 쌓아 국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특히 사람의 가능성을 인정할 줄 알고 자신과 타인의 성장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김 이사는 강조한다. 그는 “이 직업을 갖기 위해 소위 말하는 스펙은 필요없지만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심리, 사회복지 등을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우도 좋은 편이다. 개인코칭의 경우 경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국제코치연맹 자격증 소유자의 경우 통상 시간당 20만∼30만원(1회당), 임원코칭의 경우는 50만원(1회당) 이상의 보수를 받는다. 기간은 대개 3∼6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며 장기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다.
김 이사는 “일본 미국 등 외국 코칭펌들이 국내에 속속 상륙하고 있고 국내 대학에서도 코칭학과 개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앞으로 코치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일은 기계나 컴퓨터가 대신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미래의 사회변화에도 별로 영향받지 않는 전망 좋은 직업”이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C.E.O 경영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에 '콩.팥.옥수수' 심어도 변동직불금 (0) | 2010.04.04 |
---|---|
점포거래 전문가 (0) | 2010.04.04 |
쇼핑의 달인, 1년에 1억원 버는 16살 소녀 (0) | 2010.04.02 |
은퇴한 '홍보달인'들의 신나는 도발 (0) | 2010.04.02 |
30대 재벌, 규제완화 틈타 '문어발식 확장' (0) | 2010.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