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1000만원 짜리 알바?

2010. 4. 18. 07:35지구촌 소식

  • 한 달 동안 1000만원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호주 빅토리아 관광청과 함께 진행하는 ‘필립아일랜드 펭귄 원정대’ 프로젝트에서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페이리 펭귄 서식지로 유명한 호주 필립아일랜드에서 일하는 이 아르바이트는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한달간 숙박, 식사와 2850호주달러(한화 약 300만원)의 급여를 제공한다.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2박3일간의 멜버른 무료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되면 모두 10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얻는 셈이다.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가 등장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이 아르바이트에 채용되면 전문 트레이너의 교육을 받아 실제 업무에 투입되며,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일과 관광객 가이드, 서식지 관리 등 섬을 관리하는 보조업무도 하게 된다. 


    알바천국 공선욱 대표는 “호주 빅토리아 관광청과 함께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가 우리 대학생들에게 일하는 젊음과 열정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취지의 아르바이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생은 모두 4명을 선발하며, 선발되면 7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호주 필립아일랜드에서 일하게 된다. 도전정신이 강한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접수는 알바천국 사이트(www.alba.co.kr)에서 실시하며, 마감은 5월 23일까지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