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보다 1%의 수익률이 중요하다.

2010. 4. 26. 09:46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금리인상보다 1%의 수익률이 중요하다.

  • 필명 김석한
  • 조회 743작성일 2010-04-22

[아이엠리치]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일반인들은 어디에 저축을 해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14개월째 2%로 유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예금 이자는 3% 내외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제로에 가깝다.

 

채소값이 금값이 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뛰는 등 물가가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의 동결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는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성향이나 성장을 강조하는 정부가 상반기 중에 금리인상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는 2000년 이후 한국은행출신과 정부출신이 같은 비율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정부에 독립하여 국내 금융정책의 균형추의 역할을 하였고, 한국은행은 화폐를 발행하고 지급결제를 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물가안정을 통하여 경제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금리, 환율 등 통화정책을 수립하고 금융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금융시장에 안정을 가져왔다. 그 동안 퇴임한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를 한국의 경제대통령이라고 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현재 한은 금통위 위원은 김중수 총재와 이주열 부총재를 비롯해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대부분은 행정부 금융관료출신이고 이주열 부총재 1명만 한은 출신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물러나는 박봉흠 금융통화위원의 후임도 정부의 거수기 역할을 하는 금융관료출신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만약 박봉흠위원의 후임으로 관료 출신이 채워진다면 금통위는 전통적으로 매파적 성향을 보여온 한은 집행부의 의견을 대변할 금통위 위원이 전무할 가망성이 커지므로 한은이 가진 독립적인 통화정책보다는 정부의 통화정책에 귀를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김중수 한은 총재가 최근 물가상승, 국가적으로도 업계에서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라고 취임 후 처음으로 물가에 대해 발언하는 등 한은 총재로서 제대로 적응하는 수순을 밟고 있으나 금융 안정을 위해 정부와 정책 협조를 긴밀히 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친정부적인 발언 때문에 정부 당국을 견제하며 물가안정을 추구하기보다는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할 가망성이 크므로 상반기 내에는 금리 인상이란 출구전략이 나올 수 없다고 유추 해석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일반인은 상반기중 물가상승에 의한 금리인상 보다는 상반기 내에는 금리인상은 없다라는 가정하에 어떻게 저금리 상황에서 단 1%라도 더 효과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야 한다.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투자자는 8·8클럽의 저축은행의 고금리 후순위채나 표지어음 등을 이용하고 우량 증권회사의 원금보장 ELS, DLS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적금은 되도록 단기로 가입하고 하반기에 금리가 오르면 갈아탈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 석한 칼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트 http://blog.naver.com/bebest79, twitter bebest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