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희, 선언하라 ! 이루어 낼 것이다

2010. 6. 3. 07:15생활의 지혜

 

[아이엠리치]우리는 의식 중에 그리고 무의식중에 많은 것을 약속하고 많은 것들을 이루어 낸다. 아마도 약속하고 이루어낸 것이 못 이루어 낸 것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루어내지 못한 것들에 집중한다. 왜냐하면 못 이루어 낸 일들은 이미 계획을 세울 때부터 못 이루어 낼 줄을 알았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수없이 이루어 낸 일들에 비해 기억이 더 오래가기 때문이다.


일단 자신을 설득할 수 없다면 그 계획은 성공하기 어렵다.

 

자신이 정확하게 설득되지 않으면 너무나 쉽게 여러 가지 이유를 대어 그 약속을 쉽게 깨 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을 확실하게 설득해야하는데 자신이 그 계획을 이루었을 때의 좋은 점과 만약 이루지 못했을 때는 어떻게 될지를 많은 사례들을 수집해서 자신이나 남을 다 설득시킬만한 자료를 만든다. 그리고 그것을 왜 꼭 이루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데 방해물은 무엇인지를 꼼꼼이 체크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도 아울러 세워야 한다. 그러면 좀 디테일한 세부계획도 나오게 된다.


필자의 경우는 믹스커피를 하루에 10잔 정도씩 마시곤 했다. 주변에서 건강에 안 좋다고 많은 분들이 말리고 사실 때에 따라서는 귀찮고 주위 사람들 눈치도 보이곤 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몸에도 안 좋은 커피를 눈치보면서 마시는 것에 대한 자각이 되었다. 그리고 실행력을 높일 구체적인 이유를 찾았는데 그것이 그 커피값으로 불우이웃 돕기를 하는 것이었다. 나 자신을 위해서는 끊을 수 없었던 커피를 그런 마음으로 끊으니 쉽게 끊을 수 있었다.


자신을 설득 시켰다면 다음은 주변 사람들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선언을 하라. 그러면 실행력이 훨씬 높아진다. 실제로 필자 주변에는 작년에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을 하고는 슬그머니 또 피우는 사람이 있다. 필자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관심이 부담스러운 그는 올해 결국은 다시 담배를 끊고 말았다. 주위 사람들에게 선언하는 것은 기대이상의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것으로도 잘 안 될 때는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의 벌금을 정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그것도 잘 안되면 다음은 함께 하라.

 

필자도 주부로서 남편이나 아이들이 늦게 들어오면 걱정이 된다. 아이들에 대한 걱정은 더 커서 늦게 들어오면 자꾸 화를 내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일찍 들어오고 싶지만 자제력이 부족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필자를 포함해 모든 가족이 12시가 넘어서 들어오면 벌금을 내기로 했다. 그리고 그 돈을 모아서 해외여행을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다음부터 일찍 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무엇이든 혼자하려고하면 어지간히 의식이 높지 않고서는 쉽지가 않다. 그럴때는 선언을 하고 도움을 받고 또 함께 한다면 못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세상은 살아갈만한 것이다.


이제 한 해의 반을 거의 보내면서 새해에 세웠던 계획은 어느 정도 진전이 되고 있는지도 점검해 볼 일이다. 필자의 경우도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는 분들 덕분에 잘 이루어 나가고 있다.


주변 사람들 때문에 못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차피 사람끼리 어우러져서 사는 세상이다. 기왕이면 좋은 일에 사람들을 동참시키고 서로 지켜보면서 즐겁게 살수 있는 법 행복해 질 수 있는 법을 늘 찾아보고 실천해 보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아닐까?

 

[아이엠리치(www.ImRICH.co.kr)서명희 칼럼니스트 / 꿈희망미래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