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김은 지난 7일 수감된 뒤 유치장에서 하루 세 번 제공되는 식사를 남기지 않고 먹고 있으며 잠도 잘 자는 등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은 “잘못했다”며 상투적으로 진술하고 있지만 정작 유치장에서는 본인이 받게 될 형벌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김은 피해자인 초등학생의 상태에 대해서는 전혀 묻지 않았다.
김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을 계속 강조할 요량으로 보인다. 김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일 아침에 일을 구하지 못해 혼자 홧김에 소주 2병을 마시고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정신질환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도 진술했다.
한편 김은 이날 오전에는 조사를 받지 않고 유치장에서 대기했다. 그는 이날 아침으로 제공된 시금치 바지락국과 계란 프라이, 고구마순 들깨볶음, 포기김치 등으로 식사했으며, 현재 누워서 눈을 감은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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