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숫자·자산규모, 아시아가 유럽 앞질렀다
2010. 6. 24. 09:32ㆍC.E.O 경영 자료
백만장자 숫자·자산규모, 아시아가 유럽 앞질렀다 | |||||||||
메릴린치 2009 세계 富 보고서 | |||||||||
미국과 유럽 지역 백만장자들은 증시 급락이라는 파고를 비켜가지 못한 반면 아ㆍ태 지역 부자들은 안정적인 증시를 바탕으로 백만장자 대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자산관리회사인 메릴린치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MLGWM)와 컨설팅회사 캡제미니가 22일 공동 발표한 `2009년 세계 부 보고서(World Wealth Report)`에 따르면 아ㆍ태 지역 백만장자 총자산은 9조7000억달러로 유럽 지역 백만장자 총자산(9조5000억달러)을 추월했다. 아시아 지역 백만장자 수는 지난해 25.8% 급증한 300만명에 달해 유럽 백만장자 수(290만명)도 넘어섰다. 아시아 백만장자 자산과 인원 수가 유럽을 뛰어넘은 것은 조사를 시작한 이래 14년 만에 처음이다. 아시아 부(富) 약진을 이끈 원동력은 인도와 중국의 역동적인 경제 성장이었다. 지난해 인도 백만장자 수는 50.9% 급증했는데 이는 인도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2009년 2배가량 폭발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8.9% 상승한 중국에 거주하는 백만장자 수도 2008년 36만5000명에서 44만8000명으로 늘어나 상승률 31%를 기록했다. 이 같은 역동적인 경제 성장은 노동자 임금 수준을 끌어올려 탄탄한 소비 기반인 `부유층`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내놓은 통상 백서(2010년판)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 부유층 수는 향후 10년 동안 3.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지역은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연간 가처분소득이 3만5000달러 이상인 상위소득층 인구가 올해 초 현재 6400만명에서 2020년에는 2억3000만명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중국 한국 홍콩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지역 11개 국가를 대상으로 잠재성장률 추이와 가계소득, 임금 수준,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해 일본 경제산업성이 추산한 수치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 서울 = 박준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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