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7. 08:53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아쉬움이 너무도 큰 우루과이 8강전-졌어도 너무도 잘 싸운 태극 전사들
월드컵 축구 경기 8강전 응원을 위해 어느 곳을 택할 지 망설이다가 저녁 늦게 천호동에서 가까운 올림픽공원으로 자전거 핸들을 돌렸다 낮부터 비소식이 있었지만 저녁부터 보슬비가 흩뿌리기 시작해서 카메라 가방엔 비닐봉지를 씌우고 우산과 비옷을 준비하고 자전거도로를 달려 올림픽대교의 멋진 야경을 담고 곧장 올림픽공원에 도착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우산을 쓰고 나온 사람들과 비옷을 입고 나온 수많은 인파 오늘의 경기를 응원하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끝이 안보일 정도다
평화의 광장에 운집해있는 인파들은 간절한 소망과 함께 축제라도 펼지는 듯 즐거운 표정이다. 밤 11시가 되자 경기가 시작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공격하던 태극전사들의 골이 그만 골대에 맞고 튀는 장면으로 시작 된 경기 정말 운이 그토록 안 따라 주던지 우루과이의 급습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매번 공격마다 마지막 찰나에 그만 좌절되는 순간들이 연속 되고 응원 나온 사람들의 탄성이 흐르고 안타까운 표정들이 역력하다 그렇게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 이청용 선수의 동점 슛이 성공 드디어 팽팽하게 맞서갔지만 우루과이의 한골 추가 득점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전체 흐름은 한국이 기선제압을 했지만 행운이 없는 것인지 마지막 골 결정력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다. 경기는 졌지만 태극전사들 정말 너무도 잘 싸웠기에 미래를 충분히 기대해도 되리라 생각이 든다
빗줄기가 세차지 않아 다행이었는데 마지막 경기 종료를 알리고 태극전사들이 비가 쏟아지는 운동장에 털썩 주저앉아 슬퍼하는 모습에 가슴이 멍하고 같이 안타까워했는지
사상 최초 원정 16강을 이룩하고 8강 도전에는 실패를 했지만 장하고 자랑스러운 대한의 선수들이다.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싶다.
1대2로 아쉽게 패했지만 응원 나온 사람들도 다 같이 느꼈으리라 미래의 한국추구에 대한 희망이 밝다는 것을 ...
12번째 선수로 뛴 대한민국 국민들께도 박수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추천을 눌러 여러사람이 함께 공유하도록 해주세요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는 가운데 올림픽공원을 향해 가던 꼬맹이 브루노 빠시용 비닐로 가방을 뒤집어 씌우고 올림픽대교 야경과 함께 기념촬영 올림픽대교의 조형물의 성화가 불을 밝히듯 오늘 경기도 좋은 소식이 있기만 고대하면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도착하니 거리응원단 인파들이 운집해있었다 신나는 리듬에 맞춰 대~한 민국!!! 승리의 함성이 들린다.. 비옷도 입고 우산도 쓰고 불편하지만 오로지 승리만 위한 간절한 소망들이다 관람석으로 들어가는 인파들이 끝이 안보인다
평화의 광장 전체가 하얀물결이다 붉은 티셔츠를 입었어도 오늘은 하얀 비옷을 입고 한국대표팀의 팀복처럼 하얗게 하얗게 오늘은 붉은악마로 완전 변신한 브루노 빠시용 -이름답게 열정을 다해 응원을 했다 이곳은 현대측에서 제공했는지 축구공모형 앞에 차도 전시되어있었고 평화의 횃불은 비가내려도 끊임없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평화의 광장으로 모여드는 응원인파들 이번 월드컵 축구를 보면서 대륙간 나라간 전쟁이 따로 없다라는 것을 느낀다 총성 없는 전쟁 평화스러운 전쟁이고 국민들이 하나되게 하는 뜻깊은 스포츠였다 아직 경기 시작 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응원의 열기는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전거 타고 나온 연인들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부탁해서 사진 한방 찍고 오늘 올림픽공원에는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선수들이 소개되고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응원의 고조는 높아가기 시작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왔다는 외국인들의 멋진 포즈로
빨간 자전거를 타고 나온 젊은 아가씨 경기 내내 기도하는 모습으로 간절함을 담아 승리를 기원하고 있었다
지하철역 바로 앞 광장이나 평화의 광장이나 인파로 가득찼다
송파구 소속의 청소하는 아저씨들도 잠시 응원에 열중이다
아쉽게 전반전 1점을 내주고 잠시 쉬는 타임 올림픽공원 옆길을 달려가보기도 하고
붉은 악마 복장에 어울리는 빨간 비옷을 입은 젊은이들
경기복장부터 붉은색을 거부당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마음이 불편했는데 전세계에서 보는 흑백TV시청자를 위해서라니.. 아쉽기만 하다
동점 골이라도 터뜨려야 할텐데.. 시간만 자꾸 흘러간다
빨간 우산을 얹어 놓은 자전거도 담고 -어디가나 자전거가 눈에 먼저 든다 ㅎㅎ
한국이 드디어 동점골 .. 미국에서 왔다는 분도 박수를 치며 축하해준다
중계방송을 보기 위해서 택시들도 길가에 주차해놓고
무승부가 없는 8강전 승부차기라도 해서 결정을 낸다는데 이운재 골기퍼의 활약을 기대했건만 우루과이가 한꼴을 더 넣고 말았다
경기 종료 응원나왔던 사람들의 아쉬운 발길은 집으로 향하고
그래도 안타까움과 아쉬움에 발길을 옮기지 못한 사람들은 그자리에서 앉아있기도 했다 경기는 패배로 끝났지만 태극전사들의 잘 싸운 경기에 박수를 쳐주고 또 쳐준다 파이팅 코리아.. 다음을 또 기약해봅니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추천을 눌러 여러사람이 함께 공유하도록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