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집에서 원스톱 창업 하세요
2010. 6. 28. 09:25ㆍ세계 아이디어 상품
[중소기업 MART] 이젠 집에서 원스톱 창업 하세요 | |||||||||||||||||||
사업자등록ㆍ설립등기ㆍ4대보험신고… 중기청 재택창업시스템 시간ㆍ비용 절감 일거양득 | |||||||||||||||||||
지난해 사각지대가 없는 CCTV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한 이인정 씨는 창업을 앞두고 난관에 부딪혔다. 이씨가 개발한 제품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카메라로 획기적인 교통통제 시스템 장비로 평가 받았다. 꿈에 부풀어 창업을 진행하다 보니 사업자 등록부터 회사설립 등기까지 온갖 장애물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씨는 지인 소개로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재택창업시스템을 접하고 간편한 클릭 몇 번에 집에서 창업 절차를 모두 끝냈다. 이인정 마패 사장은 "재택창업시스템을 통해 하나씩 창업 절차를 진행하면서 성취감과 회사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각종 기관 방문 없이 온라인에서만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간편하게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창업에 성공한 이 사장은 올해 첫 매출액 2억5000만원을 기대하고 있다. 사례2 임원석 시큐리아 사장도 온라인으로 창업한 사례다. 임 사장은 창업 직전에 영상 전용선이 필요 없는 후방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한 상태였다. 기존 제품이 영상 전용선에 전력선이 별도로 필요했다면 그가 개발한 것은 전력선에 영상 전용선을 결합한 아이디어 제품이었다. 하지만 그는 탁월한 기획에도 번잡한 회사 설립 절차에 고충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곧 재택창업시스템을 접하고 간편한 절차를 거쳐 창업에 성공했다. 임 사장은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회사명을 정한 뒤 하라는 대로 따라했더니 회사가 설립됐다"며 "편리한 온라인 법인설립 지원시스템"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창업으로 임 사장은 올해 첫 매출 3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복잡하고 번거로운 법인 설립을 집에서도 간단하게 온라인으로 모든 과정을 완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로 중소기업청이 올해 초 개발한 재택창업시스템이 그것이다. 재택창업시스템은 홈페이지(startbiz.go.kr)를 통해 법인 설립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안내하는 논스톱 창업 서비스다. 이 시스템은 중소기업청이 16개 시중은행과 각종 창업 시스템을 연결한 것이 특징. 일목요연하게 모든 시스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대법원의 법인등기시스템, 행정안전부의 지방세망, 금융결제원의 금융공동망, 4대보험센터의 4대보험연계시스템, 국세청의 국세정보시스템 등 각종 회사설립 업무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재택창업시스템을 활용하면 이러한 절차를 모두 집에서 끝낼 수 있다. 무엇보다 재택창업시스템을 이용하면 중복 입력이 필요 없는 것이 장점이다. 온갖 서류에 들어가는 이름, 주민번호, 주소, 연락처를 몇 번씩 기록할 필요가 없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신청서와 정관, 발기인회 의사록 등 접수 기관별로 요구하는 서류들도 기본 정보 한번만 타이핑하면 모두 자동 입력된다. 입력되는 서류는 32개나 된다. 또 8단계로 6개 기관에 일일이 서류를 들고 방문할 필요가 없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니 단 7일 만에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것. 이용 방법은 생각외로 간단하다. 우선 회사설립 구성원의 공인증서, 발기인대표 명의의 은행계좌, 법인 인감도장, 임대차 계약서 등을 준비해 두었다가 재택창업시스템이 지시하는 대로 진행하면 그만이다. 단 인감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스캐너는 구비할 필요가 있다. 의문점이 있다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콜센터가 준비돼 있으니 궁금한 것이 있다면 전화 1577-5475로 연결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이용에 애를 먹는 중장년층 예비창업자를 위해 별도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중소기업청은 11개 지방중소기업청에 있는 비즈니스지원단과 전국 51개소에 있는 중소기업상담회사를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개발 배경에 대해 "세계은행은 우리나라 창업환경을 전 세계 183개국 중 126위로 평가했다"며 "특히 법인 창업 시 32개 서류를 작성해 6개 기관을 방문ㆍ제출해야 하는 복잡한 설립절차로 법인 창업자의 96%가 법무사나 변호사 등을 통해 최소 40만원 이상 대행료를 지불하고 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때문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했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으고 온라인에서 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창업시스템 구축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지난 2월 재택창업시스템을 개통했다. ■ 비용 40만원 아끼고 기간도 7일이면 OK 재택창업시스템을 이용하면 최소 4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일반 오프라인을 통해 창업을 하려면 법무사 의뢰비용을 포함해 적어도 40만원이 족히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창업시스템을 이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더러 시간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매력에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현재 재택창업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는 660명. 올해 이미 이를 통해 법인을 설립한 창업자는 300명을 웃돌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매년 3만명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법인을 설립할 경우 연간 120억원 상당 창업 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재택창업시스템은 상법 등에서 정관과 주주총회, 이사회 공증이 면제되는 주식회사로 자본금이 10억원 미만인 기업에 한해 지원된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은 이를 보강할 방침이다. 주식회사 모집설립, 유한회사 설립 등 각종 창업 형식에 대해서도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는 단순 시스템 외에도 각종 창업 지원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 = 백순기 차장(팀장) / 노현 기자 / 서진우 기자 / 이상덕 기자 / 강다영 기자 /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 아이디어 상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 음성검색, 구글 따라잡는다 (0) | 2010.07.04 |
---|---|
30년 쓸 자원보고 `불타는 얼음`..내달초 2차 시추 돌입 (0) | 2010.06.30 |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 (0) | 2010.06.23 |
"농장단위 농업날씨 모니터링 개발" (0) | 2010.06.22 |
미리 알아서 살균하는 깔끔한 비데 등장 (0) | 2010.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