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5. 21:12ㆍC.E.O 경영 자료
5억넘는 콘도구입 외국인에 영주권
매일경제 | 입력 2010.07.15 17:47
2001년만 해도 남이섬은 평범한 야유회용 유원지에 불과했다. 당시 입장객은 28만명, 매출은 21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8년 뒤인 지난해 남이섬은 일본, 중국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라는 점이 알려지며 한류 확산과 함께 명소로 떠오른 것. 지난해 입장객은 외국인 25만명을 포함해 200만명으로 늘었다. 매출은 10배에 가까운 200억원으로 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고용전략회의를 이곳에서 열었다. 흙바닥이 명승지로 바뀐 실례를 가슴으로 느껴보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정부가 이렇게 테마를 결합한 '으뜸명소'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산업인 관광레저산업을 키워야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4년까지 4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이 분야에서 만들기로 했다.
연말까지 4곳 안팎이 선정되며 역사문화모델, 자연경관모델, 생태관광모델, 테마파크모델 등이 검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가장 인접한 국가지만 전체 중국인 해외 관광객의 2.8%(134만명)밖에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방문 중국 관광객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우리나라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관광객 단체비자 발급 기준을 5명에서 3명으로 완화하고 개별 관광비자에 여행사보증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ㆍ중동 관광객들에게는 비자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하고 비자발급 구비서류를 7종에서 2종 이내로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
10년 사이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날 동북아 크루즈 관광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도 마련됐다. 내년에 제주항에 1개 선석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6개 항만에 크루즈 전용 부두를 만든다. 여수항은 2012년 여수엑스포에 대비해 일반항을 개조해 국제 크루즈 부두로 활용하기로 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가 넘어설 때 급성장하는 승마산업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현재 200개소인 농어촌승마장을 4년 뒤에는 31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승마장 기준을 완화하고 전문 생산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레포츠를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수도권 인근에 복합항공레저단지를 2014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신익수 여행전문 기자 / 박용범 기자]
'C.E.O 경영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를 위한 금리 인상인가, 기업 치명타…내수 침체도 불 보듯 (0) | 2010.07.16 |
---|---|
방만경영 지자체 제재규정이 없다 (0) | 2010.07.16 |
벤처 몰락에도 살아남은 그 중소기업 (0) | 2010.07.15 |
인도인 마음 사로잡은 포스코 '철의 감성경영' (0) | 2010.07.14 |
큰 뜻을 품고 우보만리(牛步萬里)로 걸어가라 (0) | 201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