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펀드 자산규모 2813억달러.. 세계 12위

-->우리나라 펀드 자산 규모가 세계에서 1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0년 1분기 세계 펀드산업 동향''에 따르면 1분기 현재 전세계 43개국의 펀드 순자산은 23조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천억달러 증가했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 전인 2008년 2분기 24조7천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세계 펀드 순자산은 2007년 4분기 26조2천억원으로 증가했다가 2009년 1분기 18조2천억원까지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말에 비해 6.3% 증가한 2천813억달러로 미국, 프랑스, 호주, 아일랜드, 브라질, 영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남유럽 재정위기로 각각 12위와 13위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펀드 순자산 규모 감소로 13위와 14위로 내려서면서 우리나라가 두 계단 상승했다.

전체 조사대상 43개국 중 26개국에서 전분기 대비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고 증가율은 스위스(26.0%), 루마니아(25.1%), 코스타리카(20.0%) 등 순으로 높았다.

전체 펀드 순자산의 95.1%를 차지하는 상위 15개국 중에서도 스위스가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상위 15개국 중 중국(-9.3%)을 포함한 이탈리아(-6.6%), 스페인(-6.3%), 프랑스(-4.3%), 독일(-0.9%) 등 5개국의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모두 감소했다.

한국, 펀드 자산규모 2813억달러.. 세계 12위

[ 2010-08-05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