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아이폰과 나이키 제품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시장조사 기관 랭키닷컴이 25일 발표한 '2010 상반기 쇼핑검색 키워드 TOP100'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사이트에서 아이폰을 가장 많이 검색했으며 이어 나이키, mp3, 외장하드, 노트북, 자전거 등 순으로 나타났다.
랭키닷컴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온라인쇼핑몰 9곳, 다나와 등 종합가격비교 사이트 4곳, 포털쇼핑 3곳에서 이용자들이 검색한 쇼핑키워드를 분석, 이 같이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주요 제품을 모두 톱(TOP) 100에 진입시키며 유일하게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얻었다.
최청선 랭키닷컴 과장은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아이폰, 갤럭시S 등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이용자가 많았고 휴대용 디지털 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스마트폰의 인기는 단지 기기 자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용 케이스, 이어폰, 블루투스 등 주변 용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품이나 상품명이 아닌 특정 브랜드를 직접 검색한 이용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브랜드별로는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빈폴, MCM, 루이비통 순이었다.
패션 아이템으로는 '원피스'가 가장 많았다. 이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레깅스 열풍으로 원피스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이를 검색한 네티즌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정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