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돈 벌어줄 주식 찾는 법!!

2010. 9. 12. 11:29생활의 지혜

김원철의 행복한 투자.영원히 돈 벌어줄 주식 찾는 법!!

 

아파트처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꾸준히 올라줄 수 있는 주식이 과연 있을까? 그런 것이 있다면 부동산처럼 맘편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맘 편한 것뿐만 아니라 결국 부자를 만들어주니, 투자의 핵심은 바로 그와 같은 주식을 찾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주식을 고르는 첫번째 방법은 Roe를 보는 것이다. 이 역시 워렌버핏이 가장 중요하게 본 지표다. 매년 15%이상의 Roe를 꾸준히 낸다면, 이는 뭔가 강력한 경쟁우위를 갖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항상 그렇지만, 어떤 회사가 탁월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하면, 이 회사는 곧 치열한 경쟁에 처하게 된다. 치열한 경쟁에 처하게 되면, 수익은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면, 평범한 수익으로 전락하게 되고, 심지어는 망하게까지 되는 것이다. 이게 일반적인 순서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현상을 무시하고, 꾸준히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면, 그건 구조적으로 강력한 뭔가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을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지표가 Roe .

 

그 다음으로 봐야할 것은 부채비율이다. Roe라는 것은 자본대비 수익률이기 때문에 부채를 많이 끌어다쓰면 자본대비 수익은 높아질수밖에 없다. 부동산에서는 전세금 비중이 높은 아파트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5억짜리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전세금이 4억이 들어있다고 하면, 1억만 가지고 아파트를 살 수가 있다. 그런데, 이 아파트가 20% 올라서, 6억이 되었다고 하면, 가격은 20%가 올랐지만, 실제 수익률은 100%가 된다. 이 경우, 이 아파트를 투자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투자금의 두배를 벌었다고 생각한다. Roe 라고 표현하면 어려운 지표같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투자수익률을 그렇게 계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에 있어서도 Roe가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Roe를 볼 때 부채비율을 보는 이유는, 부채비율이 높으면, 수익률이 지나치게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예로 든 것처럼, 부동산투자에서는 전세금과 같이 별 리스크가 없는 부채가 존재하지만, 주식에 있어서의 부채는 전세금과 같은 성격의 부채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물론, 회사에는 장기부채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면에서는 전세금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자를 내지 않는 부채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에서 부채는 일단 주의깊게 봐야한다.

 

따라서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으면서 높은 Roe를 유지한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열외를 시키는 것이 좋다. 물론, 이때 부채비율은 업종 평균 부채 비율을 참고해야한다. 왜냐면 업종의 특성에 따라 안정적인 부채비율의 수준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 활황기냐, 불황기냐도 중요하다. 아무래도 활황기에는 기업들은 부채비율을 늘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도 역시 업종평균을 비교해 평균보다 낮은 정도가 어떤지를 판단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보자면, 부채비율은 100% 미만이 이상적이나, 건설업이나, 해운업, 대규모 장치산업에 속하는 제조업 등은 상황에 따라 건전하게 부채비율을 늘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평균치 수준을 살펴야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부채의 내용까지 파악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시설에 투자하는 경우라면, 이때 부채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은행 등 금융업은 부채비율보다는 bis비율을 봐야한다)

 

다음으로 봐야할 지표는 영업현금흐름이다. Roe라는 것이 자본 대비 수익률을 보는 것인데, 자본은 조작할 여지가 거의 없지만, 수익이라는 것은 사실 회계상으로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 물론 그 수위가 높아지면, 범법행위가 되지만, 합법적인 범위내에서도 수익을 꾸미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위를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는데, 이런 위험에서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영업현금흐름을 보는 것이다. 현금흐름은 그 자체로 현금이 실제로 움직인 것을 가감없이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조작의 여지가 가장 적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현금흐름은, 실제로 회사가 회사 본연의 영업행위를 통해서 돈을 벌고 있나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지표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현금흐름은 반드시 플러스가 되어야한다. 만약 roe가 높은데,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고 한다면, 그런 회사는 회계상으로만 돈을 버는 것으로 되어있을 뿐, 실제로는 돈을 벌지 못하고 있는 회사라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팬텍과 같은 회사가 워크아웃이 되었을 때의 제무제표가 전형적으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위험한 주식에 손을 대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이런 기본적인 공부조차도 안하는 투자자들이 너무 많다는 뜻이다.

 

지표는 이 정도만 보면 된다. 이렇게 하면 독점성을 보는 첫번째 관문은 통과한 셈이다. 사실 주식공부를 해보면 알겠지만, 주식시장에는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표들이 난무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지표를 참고로 삼아야할지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도 없다. 그런데 이 정도 지표만 보면 된다니? 정말일까?

 

이것은 포인트를 어디에 두느냐에 달려있다. 그 주식의 수익력에 초점을 맞춰서 볼 수 있는 지표,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지표, 상대적 저평가에 초점을 맞춘 지표 등등 무수히 많다. 그렇다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주식을 보느냐, 어떤 시각이 가장 뛰어난 시각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봐야한다. 이때, 필자는 부동산 투자하듯이 투자할 수 있는 주식’ ‘ 오래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는 주식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필자는 주식 역사상, 끝까지(?) 주식으로 성공한 거의 유일한 투자자인 워렌버핏이 가진 시각을 따라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믿는다. 그가 초점을 맞춘 것이 바로  경제적 해자.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지표가 중요한 것이고, 그 외에 지표에 지나치게 정신을 빼앗길 필요가 없다.

 

그럼 정말로, 이런 지표를 가지고 있는 주식들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것일까?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열광의 때를 지나기도 하고, 지루한 때를 지나기도 하고, 때론 좌절 속에 오랫 동안 머물기도 하겠지만, 결국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안겨주는 것일까? 정말로 아파트를 사듯이, 땅을 사두듯이 맘편하게 내 돈을 묻어둬도 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들 주식들은, 장기적으로, 가장 뛰어난 펀드매니저들이 올린 성적보다도 높다. 놀랍지 않은가? 수억, 심지어는 수십억원을 연봉으로 받는 펀드매니저들의 성적보다도 좋다니!! 실제로 그런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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