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7. 09:05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OECD "한국여성 교육수준 따라 체중 불균형"
연합뉴스 | 입력 2010.09.27 06:14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성인 비만율이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지만 과체중인 사람의 비율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OECD는 교육수준에 따라 여성 체중의 불균형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7일 OECD의 비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성인 비만율은 4%로 나타났고, 성인 전체 인구의 30%는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이어 "한국 성인의 과체중 비율이 향후 10년 내에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OECD는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비만의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교육수준이 낮은 여성들은 교육수준이 높은 여성들보다 과체중일 확률이 무려 5배나 높다는 것이다.
OECD는 그러나 "한국의 남자들 사이에서는 교육 수준에 따른 체중의 차별화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OECD는 아울러 한국의 어린이 비만율, 특히 남자 어린이의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으나 향후 10년간 어린이들의 과체중 비율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성인 비만율 조사와는 달리 어린이 비만에서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명백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대부분의 OECD 국가들과 반대로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의 남자 어린이들이 상위 계층의 아이들보다 비만일 가능성이 더 작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OECD는 한국에서 부모가 비만이면 자식도 비만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부모 가운데 한명이라도 비만인 남자 어린이는 비만일 가능성이 (부모중에 비만인 사람이 없는 경우보다) 3배, 여자 어린이는 6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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