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가입자의 휴대폰빚 4조 넘었다
2010. 10. 4. 08:2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이동전화 가입자의 휴대폰빚 4조 넘었다
머니투데이 | 신혜선 기자 | 입력 2010.10.03 16:33
[머니투데이 신혜선기자][2분기 통신3사 휴대폰채권 4조2200억...고가폰 등장으로 1년새 1조원 증가]
우리나라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이동통신사에 갚아야 할 빚이 올 2분기말 기준 4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말 기준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4960만8720명이었으므로, 가입자 1인당 평균 부채가 8만5000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를 가구당(2.75명)으로 환산하면 23만3750원에 이른다.
3일 본지가 올 2분기 통신사업자의 실적자료를 토대로 단말기 미수채권 금액을 산출한 결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고객에게 받아야할 단말기 대금은 총 4조2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통신3사의 단말기 미수채권 총액은 3조3030억원에 비해 9170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1년새 단말기 미수채권이 1조원 가량 늘어난 까닭은 스마트폰같은 고가 단말기 보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들어 가장 많이 판매된 '갤럭시S' 출고가가 90만원대 초반이고, '아이폰3GS' 출고가가 80만원대다.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1∼2년동안 가입하는 조건으로 단말기를 1대당 25만~30만원씩 할부받고, 이를 약정기간동안 매월 1∼2만원씩 납부하고 있다. 이것이 모두 통신사에 단말기 미수채권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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