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9. 09:1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저금리 할부가 대세…자동차업계, 연말 앞두고 할부판매 봇물 | |
기사입력 2010.10.08 14:41:04 | 최종수정 2010.10.08 14:57:17 |
쏘나타가 1%의 초저금리 할부판매로 제2의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가운데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일제히 가을맞이 할부판매에 돌입,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 예금금리가 2%대까지 떨어질 조짐을 보이는 등 할부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된데다 소비자들도 좋은 조건 앞에 할부구매에 대한 거리낌을 털어버리고 있다.
초저금리 할부 덕분에 9월 쏘나타 판매가 전달보다 77% 늘어나는 등 신차출시 때 못지 않은 판매대수를 회복중인 현대차는 10월에도 쏘나타 1% 금리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쏘나타 재고가 달리는 상황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쏘나타 구매자 중 대부분이 20만원 차 값 할인 대신 1%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쏘나타 구매 고객 중 가장 많이 선택하는 `1500만원 36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 월 평균 6455원, 총 23만2370원의 이자비용으로 쏘나타를 구입할 수 있다. 기존 정상할부(7.95%) 이용시 이자부담(190만9180원)에 비해 167만원의 할인 효과가 생기는 셈이다.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는 그랜저, 싼타페, i30에도 이달부터 3.0%의 저금리가 적용된다.
이미 신차가 나온 아반떼의 경우 구형 모델의 할부기간을 30개월로 늘리고 1200만원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적용해 실속파 고객들을 유인중이다.
기아차도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포르테와 포르테 쿱, 포르테 하이브리드, 쏘울에 3.9% 금리를 적용하고 포르테 2010년형 모델은 구형 아반떼와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은 "이달부터 현대차를 두 대째 구매하는 고객은 1%, 세 대째 이상 재구매 고객은 2%의 금리 추가할인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제휴 카드사와 함께 결제 금액의 3%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오토카드 3% 캐시백`을 진행중이다.
이 캐시백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최대 40만원, 라세티 프리미어는 최대 69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전 차종 저리할부 상품(36개월 3.9%, 72개월 6.9%)을 들고 나왔다.
특히 SM3(CE), SM5, SM7 구매 고객들에게는 할부 원금에 따라 최장 36개월까지 가능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10월 한달간 SM3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무상 업그레이드, 뉴SM5 구입 고객에게는 92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옵션을 제공한다.
쌍용차도 체어맨H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등록세 지원, 선수금 30% 납부시 36개월 무이자 할부, 유예 리스 프로그램 등을 도입했다.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도입에 적극적인 수입차들도 연식변경을 앞두고 10월 할부 판매에 나섰다.
한국닛산은 브랜드 공식출범 2주년을 기념해 뉴 알티마를 비롯해 무라노, 370Z 등 모델에 일정 비율의 선납금 지급시 24~36개월 제로금리 기회를 제공한다.
도요타는 프리우스의 첫 회 리스료 85만원을 지원해주고 3년 뒤 중고차값을 최대 52%까지 보장해주는 프로그램 등을 기획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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