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9. 16:28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문용식 나우콤 대표의 한밤 트윗 설전은 트위터 사상 기록 될만한 사건이다.
문용식(59년생)대표는 IT기업의 대표이고 정용진(68년생) 부사장은 신세계그룹의 부회장이자 고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이다.
트윗 사건의 시작은 28일 문 대표가 슈퍼 개점해서 구멍가계 울리는 짓이나 하지 말기를...그게 대업이니 할 일이니? 라고 글을 남기면서 점화됐다.
이 글을 본 정용진 부회장은 저에게 보내신 반말 하신건 오타겠죠?라고 남겼고, 답변에서 문대표는 오타는 아니구요.중소기업 입장에서 순간 화가나서 한 말이지요? 라고 답하자 정 부회장은 이분 분노가 참 많으시네요.반말도 의도적으로 하셨다네요.네이버 검색해보니 그럴만도 하네요 라고 저작권 문제로 구속됐던 문대표의 경력을 간접 언급했다.
이에 문대표는 분노없이 지금 어찌 이사회를 살겠나.달을 가르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만 쳐다보면 되나요.대기업 상생의 자세를 살펴야지. 반말 들은 것만 가슴에 담아 두나요.라며 정 부회장 고마워 라고 또 다시 반말로 응수 했다.
이에 정부회장은 명심토록 하죠.하지만 아무리 왼쪽에 서 계셔도 분노는 좀 줄이도록 하세요.사회가 멍 듭니다라고 설전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이마트 피자 문제를 비롯 범위를 넓히며 계속 됐다.
이를 본 트위터리언들은 설전의 결과를 궁금해 하며 여과없는 소셜을 보게돼 재미를 느낀다는 반응들 이었다.
이번 사건의 설전에서 우리나라 대기업 단면 현실이 공개돼 안타깝다는 해석이 오가고 있다.
우선 글로벌시대를 맞아 FTA로 해외시장을 선점하고 공략해야 하는 사회적책임을 대기업은 이행해야 하는 싯점에도 불구하고 신세계는 왜 피자와 골목 슈퍼가계 게임을 펼치는 것일까...
필자는 신세계 경영방식이 시대흐름에 2~3년 뒤쳐진다고 분석해 보고 싶다.
신세계는 경영방법에 있어 철두철미하고 사업방향에 관해 사전조사가 철저해 아이템을 선정하고 방향을 결정하는데 2~3년이 걸린다.
이마트 골목안 진출이나 피자를 판매하기 위해 최소 2~3년 시장조사와 축적 데이터를 준비했을 것이다.
그로인해 현실 과 충돌 하고 있다고 필자는 사료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고기를 잡을수 있는 어획량은 글로벌시장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시장이다.
어부도 그물에 걸린 치어는 다시 방생하는 이유가 무엇 이겠는가?
피자 팔아서 남는 이윤보다 전국의 몇만여 피자가계 주인들을 고객으로 끌어들리는 전략이 더 효과적 상생이 될 것으로 사료한다.
이번 트윗설전 사건이 국내 대기업의 현주소가 되어서는 안된다.
2010년 10월29일
정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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