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세대 부부들 사이에서 근래 누드 웨딩사진 촬영이 유행하고 있다.
1985년생 왕 모양은 결혼기념사진으로 누드사진을 찍기로 했다. 그녀는 “결혼은 일생에 단 한 번 밖에 없어 뭔가 색다른 것을 남기고 싶었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맨 처음 누드웨딩사진을 찍으면 느낌이 남다를 것 같아서 과감히 촬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누드웨딩사진 촬영비용은 4000위안(70만원) 정도로 일반 웨딩사진과 비교해 가격이 비싼 편이며 중국 주요 도시의 웨딩샵 뿐만아니라 중국에서도 상대적으로 도시화가 뒤쳐진 곳의 일부 웨딩샵들에서도 이같은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딩 촬영 전에 신혼부부는 웨딩샵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계약을 맺고 촬영 시 스튜디오에는 최소의 스텝들만 참여하며 촬영 후, 사진을 선택, 편집할 때도 외부와 차단된 독립 공간에서 진행하며 마음에 들지 않은 사진은 현장에서 삭제한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 김지선 기자 fromjs@joongang.co.kr
사진= 캡처(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