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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홍수로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종합상사가 이익을 본다’.
대신증권이 9일 이런 주장을 했다. 이날 발표한 ‘자원 전쟁과 인플레이션’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다. 달러가 약세일 때는 원유·가스·금속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해외 자원개발을 많이 하는 종합상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덩달아 늘어난다는 게 보고서의 골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LG상사와 대우인터내셔널 주가는 대표적 금속 광물인 구리의 가격 변동과 거의 일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국제 구리가격은 2008년 4분기에 t당 2911달러로 바닥을 찍은 뒤 지난달 말 8501달러로 192% 올랐다. 같은 기간 LG상사 주가는 163%, 대우인터내셔널은 169% 각각 상승했다. 중간중간 구리값이 빠질 때마다 종합상사 주가도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종합상사 중에서도 LG상사를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내세웠다. 그렇잖아도 자원개발 사업에서 올리는 이익이 많은데,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면 더욱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이유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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