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3. 09:13ㆍ세계 아이디어 상품
1조5천억 투자 `슈퍼섬유` 육성 정부, 新섬유 지원 로드맵 | |
기사입력 2010.11.17 17:49:12 | 최종수정 2010.11.18 10:47:02 |
대구 성서공단에 있는 산업용 섬유제품 제조기업 보우. "어때요. 부드럽죠. 그래도 이게 250도 이상 고온에도 견디는 신섬유 아라미드입니다. 강철보다 5배나 강해요."
천 뭉치가 직조기와 고열기에 들어갔다 나오니 폭 2600㎜, 너비 3050㎜의 거대한 펠트가 만들어졌다. 개당 판매가가 3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섬유산업은 더 이상 천ㆍ의류 산업이 아니다. 첨단소재 중심의 고부가가치 신(新)섬유가 중심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
17일 지식경제부와 섬유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산학연 합동으로 △철보다 강한 슈퍼섬유 △나노기술을 접목한 고기능 나노섬유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섬유 △친환경섬유 등 신섬유 4개 부문을 집중 육성하는 `신섬유 기술로드맵`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2020년까지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 관계자는 "신섬유 분야 집중 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4~7년)를 좁히고 일자리도 현재 25만명에서 34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신섬유가 자동차, 전자, 우주항공, 의료, 군수 등 산업에 필요한 초경량, 고강도 첨단소재로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섬유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2008년 2094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5814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시장 규모 증가율이 15.7%나 된다.
[전병득 기자 / 대구 =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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