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8. 09:02ㆍ세계 아이디어 상품
[대전·대덕] 디젤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개발!
[앵커멘트]
디젤엔진 차량은 추진력이 좋지만 대기오염 가스 배출이 문제죠.
이제는 소비자들이 더 안심하고 디젤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염가스 배출을 거의 없애면서 가격 등 경제성이 뛰어난 디젤배기가스 정화장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이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디젤 차량의 가장 큰 단점은 오염가스 배출입니다.
오염의 주원인인 PM, 즉 입자상물질을 98% 가까이 없애면서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등 오염물질을 95%이상 줄이는 디젤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가 개발됐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디젤배기가스 정화장치의 핵심은 벌집형 필터에 오염물질 제거용 촉매제입니다.
[인터뷰:황경란, 에너지기술연구원 바이오에너지연구센터]
"저희 연구실에서 개발된 촉매는 기존의 촉매와 달리 저가의 코디오라이트 위에 귀금속을 소량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온에서의 입자상물질 제거효과가 크고요."
PM의 경우 그동안 제거율이 26%선에 그쳤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98%의 높은 제거효과와 함께 촉매의 활성도를 높여 귀금속인 백금 사용량도 1/2로 줄였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디젤배기가스 정화장치는 완성차는 물론 운행중인 차량에도 장착이 가능해 효율성과 시장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촉매가 저온에서 작용해 가열이 필요없고 저가 필터를 활용해 정화장치의 가격을 50%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박종수, 에너지기술연구원 반응분리소재연구센터]
"촉매의 활성을 굉장히 높였다, 그래서 저온에서 활성이 증가됐기 때문에 기본적 사용량을 절감함과 동시에 필터소재를 굉장히 저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가열장치 없이 디젤배기가스 정화장치 만으로 차량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형 차량 등 그동안 장착하지 못했던 차량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황주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비해서 각종 규제가 가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맞추지 못하면 산업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산업활성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도 그런 연구들은 우리가 아주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디젤배기가스 정화장치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농기계와 건설장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여 대기환경 보호와 함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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