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재산기부’ 뜻 밝혀…정치인 재산기부 이어지나
2011. 1. 7. 09:10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원희룡 ‘재산기부’ 뜻 밝혀…정치인 재산기부 이어지나
김영상 전 대통령에 이어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46·서울 양천구 갑)도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의원은 5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재산 환원 소식이 보도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 재산 사회환원 밝힌 것 환영합니다. 저도 재산 상속시키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원 의원의 ‘재산 사회환원’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서울 양천 갑 당협 신년인사회 때 “자식들에게 재산을 상속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2002년에는 부친과 함께 ‘장기기증 서약’을 하기도 했다. 그는 “오래전, 여동생이 뇌졸중으로 의식잃고 중환자실에 있을때 기도하면서 결심했었다”며 “장기·각막·시신 기증도 그때 했다. 제대로 확실하게 환원하겠고 동참자를 평생 규합해 가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자신의 재산의 사회환원 내용을 유산집행자 지정방법과 함께 공증해둔 뒤 자동으로 집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원 의원의 재산은 9억56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님 재산까지 합쳐 신고한 2010년도 재산신고액은 9억8700만원이다. 슬하에 딸 둘이 있다. 그는 “부자가 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부를 자발적으로 사회에 되돌리는 실천이 일파만파로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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