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9. 09:13ㆍC.E.O 경영 자료
필명 서명희
[아이엠리치]세상에 역경을 겪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성공한 사람들 뿐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이 역경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역경에 대처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가끔 ‘저런 분들은 걱정도 없겠구나.’라고 생각되는 사람도 한참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래도 내가 낫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이 공평한건 누구나 태어날 때 같은 양의 행복과 고통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사느냐, 고통에 초점을 맞추고 사느냐에 따라서 그 무게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보면서 자신은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찾아서 비교하면서 상대적인 불행을 확인하려 한다.
머니 트레이너로 유명한 독일의 보도 섀퍼(Bodo Schafer)는 스물여섯이라는 나이에 빚에서 헤어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자신이 가진 돈의 이자만으로도 생활을 할 수 있는 자신이 정해놓은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그에게 스물여섯에 겪었던 역경이 없었더라면 그것이 가능 했을까? 인생에 막다른 골목이란 없다. 없을 것 같아서 지레 겁을 먹고 두려움에 떠는 것뿐이다. 두렵더라도 끝까지 가보면 거기 보이지 않던 길이 나서기 마련이다.
필자도 공부도 하지 않은 채 투자했던 것들이 다 잘못되면서 IMF때 다달이 내는 이자는 남편의 월급보다 많아지고 대출받아 했던 주식투자는 마이너스가 되고 부동산은 묶이는 상황이 된 적이 있었다. 살고 있던 아파트를 팔아서 다 처리하고 나니 월세 보증금도 안 남아서 힘든 나날을 보낸 적이 있었다. 정말 값비싼 공부를 한 셈이다.
그런 경험 덕에 웬만하면 대출은 쓰지 않는다. 주식투자도 아주 안정적으로 하게 되었다. 주식이 아무리 매수시기처럼 보여도 몇 십주씩 나누어서 매수하고 매도도 나누어서 하는 습관이 생겼다. 저축도 장기는 믿을만한 곳에 그리고 단기는 좀 이자가 높은 저축은행에 하는 습관을 갖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니 2008년의 경제위기는 위기로 느껴지지도 않은 채 쉽게 넘어 갔다. 몇 일전 재정관리 강의를 하면서 그래도 더 늦지 않은 때에 그런 공부를 하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렇다. 역경을 거꾸로하면 경력이 된다. 역경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실패로 끝나기도하고 ‘빛나는 경력’이 되기도 한다. 살면서 만나는 역경들을 잘 관리하면 언젠가는 그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나 위로가 되어 줄 수도 있게 된다.
대신 역경이라고 느끼는 일을 만나게 되면 그런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낸 인생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런 역경을 이겨낸 사람만이 그 방법을 알테니 말이다. 혼자서 악착같이 이겨내는 방법도 있겠지만 인생에는 항상 잘 찾아보면 지름길이 있는 법이다. 지름길을 찾는 법이 그 길을 가본 사람들에게 묻는 것이다.
역경이 없기를 바라기보다 역경을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 그랬을 때 더욱 더 멋진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서명희 칼럼니스트 / 행복플러스(www.dohappy.co.kr )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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