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2. 09:32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리비아 공습 여파로 유가·금값 동반상승
조선비즈 | 김남희 기자 | 입력 2011.03.22 07:27
21일(미국 현지시각)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유가와 금값은 동반 상승했다. 프랑스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의 군사 작전이 이루어지는 리비아 사태의 여파 때문이다.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 연합군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4월 인도) 가격은 배럴당 1.26달러(1.2%) 오른 102.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3.35달러까지 올랐다. 4월 인도되는 WTI 선물은 22일 만료된다. 5월 인도되는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24달러(1.2%) 오른 103.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5월 인도) 가격은 배럴당 1.03달러(0.9%) 오른 114.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하루 산유량은 반정부 시위 사태가 벌어지기 전의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의 쇼크리 가넴 회장은 지난 19일 "외국 석유 기업들이 직원을 철수하면서 리비아의 하루 산유량이 40만배럴 이하로 감소했다"고 했다. 전략에너지경제연구소의 마이클 린치 소장은 "주요 산유국에 폭발이 일어나면 유가는 오르게 된다"며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은 유가에는 항상 안 좋다"고 했다.
금값은 나흘(거래일 기준) 연속 올랐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4월 인도) 가격은 온스당 10.30달러(0.7%) 오른 142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 7일 장중 온스당 1445.7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가격도 올랐다. 은 선물(5월 인도) 가격은 온스당 94.3센트(2.7%) 오른 36.0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은 중국의 구리 수입이 2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이다. 중국의 2월 구리 수입량은 15만8185톤으로, 이는 2008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COMEX에서 구리 선물(5월 인도) 가격은 파운드당 5.30센트(1.2%) 떨어진 4.2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가격이 내렸다. 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톤당 94.50달러(1%) 내린 9415.50달러에 거래됐다.
옥수수 가격은 수확량 감소 전망에 사흘 연속 올랐다. 다음 달 미국 중서부에는 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선물(5월 인도) 가격은 부셸당 3센트(0.4%) 오른 6.8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 가격은 전날까지 이틀 동안 11% 올랐다.
5월 인도되는 콩 선물은 부셸당 0.5센트 오른 13.63달러에 거래됐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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