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7. 08:57ㆍ이슈 뉴스스크랩
정운찬 "대기업은 살찌는데 중소기업은 여위고 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17일 "대기업은 갈수록 살찌는데 중소기업은 여위고 있다"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여린 한국선진화포럼 월례토론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통합과 체제 안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이익공유제는 반시장적 정책이 아니라 오히려 건전한 시장을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전체 매출이 603조3000억원으로 전체 국민총생산의 51%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대기업은 갈수록 살찌는데 중소기업은 여위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 경제시스템은 좋든 싫든 대기업 주도의 수출지향형 성장 패턴으로 굳어져 있다"며 "갑(甲)인 대기업과 을(乙)인 중소기업의 계약은 항상 을이 죽는다는 의미에서 ‘을사(乙死) 조약'이라는 말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충분한 배경설명 없이 너무 일찍 초과이익공유제를 꺼내서 엄청나게 시달렸다"며 "이익공유제에 대한 오해로 어지간한 비판이나 오해에 익숙한 나도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익공유제에 대해 재계나 언론과 소통을 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은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동반성장은 자원배분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시장제도를 보다 튼튼하고 내실있게 만들기 위한 처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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