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9. 08:5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한국 국가경쟁력 22위 ‘역대 최고’
한겨레 | 입력 2011.05.18 18:40
[한겨레] IMD 조사서 1단계 올라
미국·홍콩 1위…중국 19위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세계 22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18일(한국시각) 발표한 '2011년 국제경쟁력 평가'를 보면,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59개 나라 가운데 2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엠디가 1997년 관련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순위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32~27위 사이를 오르내리다, 2009년(27위)부터 3년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이엠디의 국제경쟁력 평가는 크게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구축 등 4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공공재정, 재정정책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정부효율성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26→22위) 올라 순위 상승에 힘을 받았다. 반면 경제성과는 지난해보다 4계단(21→25위) 떨어졌다. 기업효율성(27→26위)과 인프라구축(20→20위) 분야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경제성과 분야 가운데 물가항목은 41위에서 52위로 11계단 내려앉으면서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평가됐다.
나라별로는 홍콩과 미국이 공동으로 1위에 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싱가포르는 3위로 내려앉았다. 스웨덴과 스위스, 대만, 캐나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우리보다 3단계 높은 19위, 일본은 우리보다 4단계 낮은 26위를 기록했다.
아이엠디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정책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 인플레 완화와 노동자 생활수준 향상, 공공부채 관리를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 등을 꼽았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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