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7. 09:1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평창올림픽] 삼성·대한항공·두산…유치 후광 받는다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행사인 동계올림픽 유치는 내수 부양, 국가 이미지 개선 등 한국 경제의 커다란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의 최대 수혜자로 거론되고 있다. `1988 서울 올림픽` 사례를 감안하면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은 국가 브랜드는 물론 기업 및 제품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절호의 기회다.
그룹별로 보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재계 공로자 3인방인 이건희 조양호 박용성 회장이 속해 있는 삼성 대한항공(한진) 두산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이미 이들 그룹 및 제품 인지도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농협, GS건설, 롯데, LG디스플레이, 삼양 등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후원사들이다.
기업 브랜드 가치 극대화를 위해 올림픽 공식파트너를 추진하는 대기업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림픽 개최 기간 동안 누적시청자가 100억명에 달하는 동계올림픽 후원사가 되는 것은 흥행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공식파트너로써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199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식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후원사로 올림픽에 참여했다.
공식파트너 초기인 1999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그쳤으나 10년 후인 2009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175억1800만달러로 전 세계 기업 중 19위로 우뚝 섰다.
평창의 강력한 경쟁 후보 도시였던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 후원사로 아디다스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한 것도 이런 효과를 노린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관광 숙박 항공 외식 등 서비스업종의 특수가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예상되는 경제효과 65조원중 절반 가량인 32조2000억원이 세계적 관광지로의 부상에 따른 추가 관광효과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제2영동고속도로, 복선전철, 경기장, 숙소 등 동계올림픽 인프라(기반)시설 건설이 가속도를 내면서 건설업계에도 일정부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기반시설 건설로 인한 경제유발효과가 6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6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23만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이외에 유치 후원사와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서 얻는 브랜드 가치의 극대화도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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