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두려운 대학생들…"4년內 졸업 33% 불과"

2011. 9. 20. 09:24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국감]졸업 두려운 대학생들…"4년內 졸업 33% 불과"

뉴시스 | 조현아 | 입력 2011.09.19 10:17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대학생들의 졸업시기가 늦춰지면서 4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3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에 따르면 서울소재 16개 대학의 2002학번 학생들의 졸업시기를 분석한 결과 4년 만에 졸업한 학생들은 전체 입학생의 33%인 것으로 집계됐다.

졸업시기를 6년으로 기준하더라도 전체 입학생의 65.7% 밖에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8년 이상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도 1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해마다 휴학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전체의 31% 수준이고 수도권보다 지방이 3%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취업난으로 학생들이 졸업을 꺼리면서 졸업시기가 점점 늦춰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등록금, 생활비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사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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