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스스로도 비슷한 질문에 `한국인`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종합리서치회사인 ㈜지노스알앤씨가 성인남녀 550명(대학생 300명+일반인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질급한 한국사람 맞아맞아 Best 10`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비행기 안전벨트 가장 먼저 푸는 한국인은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순위 밖에 있었다. 이 조사에서 성질급한 한국인 1위는 `상대방이 통화중인데도 전화 안받는다고 3번 이상 전화하는 사람`이 차지했다.
그 다음은 `현금인출기나 마트의 계산대 앞에서 짧은 줄 찾아 동분서주 하는 사람`이 뽑혔다. 또 `컵라면 물 붓고 3분을 못 참아 계속 젓가락으로 뒤적거리는 사람(3위)`, `노래방에서 남의 노래 중간에 꺼버리는 사람(5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질급한 한국사람 맞아맞아 Best 10
1위 상대방이 통화 중인데 전화 안받는다고 3번 이상 계속 전화하는 사람
2위 (현금인출기/마트/패스트푸드) 짧은 줄 찾아 동분서주 하는 사람
3위 컵라면 물 붓고 3분을 못 참아 계속 젓가락으로 뒤적거리는 사람
4위 커피 자판기 동작완료 불이 꺼지기도 전에 컵 꺼내는 사람
5위 노래방에서 남의 노래 중간에 꺼버리는 사람
6위 지하철 환승역, 빠른 이동경로 줄줄 외는 사람
7위 수업종 울리기도 전에 가방부터 챙기는 학생
8위 사탕을 처음에만 빨아먹고 살짝 녹았다 싶으면 씹어 먹는 사람
9위 전자레인지 동작버튼 누르고, 돌아가는 접시 들여다 보고 있는 사람
10위 고기 다 익었는지 쉴새 없이 뒤집어 확인해보는 사람
자료=㈜지노스알앤씨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