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81세까지 癌 걸릴 확률 36%

 

평균수명 81세까지 癌 걸릴 확률 36%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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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30 03:16

|수정 2011.12.30 03:16

 

[서울신문]평균 수명인 81세까지 사는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최소 1명은 생애에 한번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술의 발달에 힘입어 의학적 완치를 의미하는 '암환자 5년 생존율'도 증가해 2009년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암환자 5년 생존율이 60%를 초과한 것은 국내 의술이 미국과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암등록통계(2009년 기준)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81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집계됐다. 남성(평균 수명 77세)이 암에 걸릴 확률은 37.9%, 여성(평균수명 84세)은 32.7%였다.2005~2009년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2%로 집계됐다. 여성 생존율은 71.4%에 달했지만 남성은 53.2%에 그쳤다. 5년 생존율은 ▲1993~1995년 41.2% ▲1996~2000년 44%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2000~2009년 암으로 진단받고도 생존하는 사람은 80만 8503명으로 집계됐다. 2009년 전체 인구(4965만 6767명)를 기준으로 60명당 1명꼴로 암 치료를 받으며 살고 있는 셈이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