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설 특수지만‥인력난에 '비상'

2012. 1. 15. 10:4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택배업계 설 특수지만‥인력난에 '비상'
MBC|
김세의 기자|
입력 2012.01.14 20:15
|수정 2012.01.14 20:21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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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이맘때 가장 바쁜 분들이 택배 직원들일 겁니다.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설 대목 특수지만 인력난까지 겹쳤다는군요.

김세의 기자입니다.

◀VCR▶

아침 8시, 택배 집하장.

대형 트럭에서 쏟아져 나온 화물을 다시 작은 트럭에 옮겨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쉼 없이 밀려드는 화물을 분류하느라 작업자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굵은 땀방울로 범벅이 됐습니다.

◀SYN▶

"(많이 힘들지 않으세요?)"

"아이고 말도 마십시오. 지금 설 특수기라 정신이 없어요."

작업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나면서 택배 업체 직원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야간 특별 근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감이 급증한 만큼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만, 힘들고 고된 택배 회사 일을 할 일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공종환/CJ GLS 강서지점장

"아무래도 이맘 때 인력이 더 필요한데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직원을 평소보다 20% 이상 늘려 최대한 빠른 전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분류 작업을 위한 시설도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하남과 과천 등 서울과 가까운 곳일수록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려워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택배 업무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INT▶ 오준환/KG 옐로우캡 하남 지점장

"장소가 너무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이런 곳에서 비나 요즘같이 혹한이 온다든가 또 눈이 오는 상황에서는 정말 작업하기가 힘듭니다."

명절 택배 수요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어 택배 업체 직원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김세의 기자 coach43@i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