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5. 10:53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김문수, "대한민국은 성공했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불행"
13일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 주제로 수원포럼서 특강
노컷뉴스|
박철웅|
입력 2012.01.14 10:33
|수정 2012.01.14 10:33
[노컷TV 김효진PD]13일 오후 5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수원포럼'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해 첫 강연자로 나섰다.이번 포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등 수원시 공직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최근 논란이 된 소방서 전화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로 운을 뗀 김 지사는 "내 전화를 장난전화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많이 생각했다"라며 "이번 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현재까지 대한민국이 일궈낸 성과와 향후 나가야 할 숙제들, 경기도의 정책사례와 세계 속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 공직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했다.김 지사는 "손재주 좋고 학력수준 높고, 성실한 대한민국이 만들어 내는 것은 세계에서 명품으로 인정 받는다"라며 "최근에 여러 나라에서 대한민국을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대한민국은 건국 64년 만에 이렇게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불행한 최후를 맞았고 국민에게 인정받지 못 한다"라며 "이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비판했다.또한 "핸드폰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사람을 만드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며 "훌륭한 사람은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 수 있는 가지"라고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이날 특강에 참석한 한 공직자는 "강연을 듣고 나니 앞으로 남은 공직 생활을 어떻게 해 나가야할지 방향을 잡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수원포럼은 학계, 종교계, 언론계, 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그들의 삶과 인생역정 등을 듣고,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수원시가 진행하고 있는 교육사업이다.rlagywls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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