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수 6년째 내리막..문닫는 건설사 늘었다

2012. 1. 16. 08:59건축 정보 자료실

건설업체수 6년째 내리막..문닫는 건설사 늘었다
지난 연말 1만1545개,2005년 이후 최저수준
이데일리|
류의성|
입력 2012.01.15 11:05
|수정 2012.01.16 08:28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6일자 15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종합건설업체 수가 지난 2005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1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 종합건설업체수는 전년대비 411개가 줄어든 1만1545개로 집계됐다.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건설사 감소는 건설경기 침체와 자본금 등 정부의 등록기준 실태조사 강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사 숫자는 지난 2004년 보증가능금액확인서 및 사무실 보유요건 폐지 등 건설사 등록요건이 완화되면서 2005년 크게 늘었다. 2005년말 기준 종합건설사는 1만3202개였다.

그러나 2005년 5월에 사무실 보유요건이 다시 도입되고, 2007년 이후 건설경기 하락과 등록기준 실태조사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종합건설업 등록상실 사유별 현황을 살펴보면 자진반납 등 폐업신고에 의한 등록상실 비중이 가장 높았다.



▲출처:대한건설협회

건설협회는 향후 건설경기 회복시점이 불투명하고, 정부의 부실 및 부적격업체 퇴출에 대한 의지가 강해 건설사 감소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종별 신규 종합건설업 등록 중에서는 건축공사업종이 가장 높았다. 건축공사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74.1%에서 2011년 87.7%로 더 늘었다. 이것은 도시형생활주택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축공사업종 뒤를 이어 토목과 조경업종이 뒤를 이었다.

류의성 (esryu@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