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지나면 분양시장 ‘봇물’

2012. 1. 25. 08:45부동산 정보 자료실

설 지나면 분양시장 ‘봇물’

아주경제 01/24 09:20

설 연휴가 지나면 2012년도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3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모두 72개 단지, 4만41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3월 기준으로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밀어내기 분양’이 몰렸던 2008년 7만5천487가구 이후 4년만에 최대치다.

올해는 아파트가 3만1천850가구로 78.8%에 이르렀고 주상복합이 4천148가구(10.3%), 오피스텔이 3천837실(9.5%), 도시형생활주택이 578가구(1.4%)로 각각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2천89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천가구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천790가구가 쏟아져 나오는 서울에서는 인기 지역의 재개발 또는 재건축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다음달 삼성물산이 강남구 도곡동에서 진달래1차 재건축 아파트 397가구 중 43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롯데건설이 서초구 방배2-6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 744가구 중 367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는 마포구 아현동 아현3구역 3천863가구 중 855가구가 3월 중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세종시가 ‘2차 분양대전’을 앞두고 있다.
현대엠코와 한양이 2월 중에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에서 1천910가구를 함께 공급하고, 중흥건설이 1-3생활권 M4블록에서 1천375가구를 역시 다음달 분양한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설 연휴가 지나고 4월 총선 전까지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알짜 단지들이 많아 내집마련을 하려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