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천명의 여성 임신ㆍ분만 중 사망

2012. 3. 10. 08:55지구촌 소식

하루 1천명의 여성 임신ㆍ분만 중 사망

연합뉴스 | 오수진 | 입력 2012.03.09 09:15

 

(제네바 AFP=연합뉴스) 국제 의료 봉사단 국경 없는 의사회(MSF)가 매일 약 1천명의 여성들이 분만이나 예방할 수 있는 임신 합병증 때문에 사망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경 없는 의사회가 발표한 성명서에서 여성 건강 분야 담당자인 카라 블랙번은 "언제나 전 세계적으로 임신의 15%는 치명적인 합병증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성들은 사는 곳이 시드니든, 포르토프랭스든, 모가디슈든 어디에서라도 질높은 분만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네바에서 발간된 "산모 사망: 피할 수 있는 위기" 보고서는 인도주의적 위기상황에서 시행되는 국경 없는 의사회의 응급 분만 진료가 어떻게 생명을 살릴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특히 분만 합병증과 관련해 전문 인력의 양성, 적절한 의료 장비 제공과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여긴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약 30개국에 분만 진료를 하고 있다.

sujin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