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구조와 반대로 간 주택 수급정책
2012. 3. 22. 08:55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인구 구조와 반대로 간 주택 수급정책
서울신문 입력 2012.03.22 02:51
[서울신문]최근 15년 동안 1·2인 가구는 늘었는데 이들이 선호하는 소형 주택은 줄었다. 최근의 전·월세난은 이 같은 가구 구조 변화를 주택 정책이 따라가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1·2인가구 15년간 29→48%로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가구 구조와 주거 특성 변화에 따르면 2010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3.9%, 2인 가구는 24.3%로 전체 가구에서 48.2%를 차지한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19.2%, 1995년 29.6%, 2005년 42.2%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1·2인 가구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늘어났으며 미혼, 이혼, 사별 등의 이유로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http://i2.media.daumcdn.net/photo-media/201203/22/seoul/20120322025154868.jpg)
●방 3개 이하 주택 34→19%로
주택 점유 형태로 보면 월세 비중은 1인 가구가 42.5%, 2인 가구가 22.6%다. 전세는 1인 가구 중 21.8%가, 2인 가구 중 19.5%가 해당한다. 반면 이들이 선호하는 40㎡ 이하 소형 주택 비중은 1995년 11.2%에서 2010년 9.1%로 줄어들었다. 방 수가 3개 이하인 주택의 비중은 34.3%에서 18.9%로 감소했다.
자기 집에서 사는 비율은 1995년 53.3%에서 2000년 54.2%, 2005년 55.6%로 늘어나다가 2010년 54.2%로 줄었다. 가구의 주택 보유 비율이 2005년 60.3%에서 2010년 61.3%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집은 다른 곳에 사두고 본인은 전·월세로 사는 가구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실제 현재 전·월세로 살면서 다른 곳에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2005년 4.7%에서 2010년 7.1%로 크게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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