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전문가 "서울 불바다 가능성 있다" `충격 발언`

2012. 3. 29. 18:04C.E.O 경영 자료

北전문가 "서울 불바다 가능성 있다" `충격 발언`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北 서울 공격위해 능력 확충
기사입력 2012.03.29 10:23:41 | 최종수정 2012.03.29 16:58:49

지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미국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은 서울 수도권을 공격하기 위한 능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연합뉴스는 제임스 D.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의 2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군사위 청문회 발언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북한은 각종 재래식 대포와 다연장 로켓 발사기, 탄도미사일 등을 한반도 서부 지역에 배치해 서울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무기체계는 이동하지 않고도 서울을 사정거리 내에 둘 수 있으며, 고성능 폭탄과 화학무기를 사전경고 없이 탑재할 수 있다"며 "도발에 사용된다면 한국의 경제를 무력화하고 한국 국민을 공황 상태로 몰고 갈 수 있다"고 발언했다.

서먼 사령관은 기존 북한이 군사적으로 주력했던 핵무기 프로그램, 탄도미사일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무기로 이제는 대한민국, 미국 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도의 기술을 가진 해커팀이 북한의 새로운 무기가 되고 있다"며 "이런 공격은 한국과 미국의 군(軍)과 정부, 교육, 상업기관 등을 모두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체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권력승계는 중국의 정치, 경제적 지원을 바탕으로 뚜렷한 내부도전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보아 김정일 국방위원장 정책에서 크게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평했다.

이에 피터 라보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대행도 "올해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 가능성은 우리에게 중대한 우려 사안"이라며 "다음 달 15일 김일성 탄생 100년은 북한이 이른바 `강성대국`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먼 사령관 발언에 동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 입장에서는 오는 4월과 12월에 각각 실시되는 한국의 총선과 대선도 한국을 교란하고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와 관련해서 "로켓은 남쪽으로 발사될 예정이지만 안정성이나 영향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면서 "많은 나라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파편이 떨어진다면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해 우려를 표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