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3. 09:16ㆍ생활의 지혜
SNS 사용자 2명 중 1명 '스트레스증후군' 호소
아이뉴스24 입력 2012.04.12 16:10 수정 2012.04.12 16:27
[정기수기자]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IT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발병하고 있는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로 인해 '스트레스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전문가들은 관계 맺기와 소통을 특징으로 하는 페이스북, 미니홈피, 카카오톡 등 SNS를 이용하면서 업데이트 등으로 인한 강박증으로 심신이상을 불러오게 될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 마포소리청한의원이 최근 SNS의 주사용 계층인 20~30대 146명 남녀들을 대상으로 'SNS스트레스증후군과 건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명(62%)이 'SNS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77명(85%)은 'SNS를 이용하거나, 이용 후 신체이상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응답자 중 53%에 해당하는 수치로, 2명 중 1명꼴로 SNS로 인한 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질환별로는 '짜증 등 신경쇠약'을 32명(41%)이 꼽아 가장 가장 많았으며 이어 '뒷목 경직 및 어깨 결림' 14명(18%), '우울감' 12명(16%), '수면장애' 10명(13%), '(얼굴에 열감이 느껴지는) 상열감' 9명(1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경쇠약, 뒷목 경직, 상열감 등은 이명을 일으키는 원인들이 될 수도 있다.
실제 SNS로 스트레스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적외선체열로 진단할 경우 가슴과 머리 및 안면부에 열이 몰려있어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이명 환자들의 체열 분포와 유사하다.
유종철 마포소리청한의원 원장은 "SNS 스트레스는 업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는 달리, 도박처럼 집착 등의 중독을 일으켜 다분히 신체적인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며 "특히 아이의 경우 정서발달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되도록 IT기기를 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SNS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되도록 사용시간을 주리고 잠잘 때만큼은 스마트폰 등 IT기기들을 꺼놓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또 장시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와 목의 긴장을 풀어주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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