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8. 09:20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잠룡' 잇달아 만나는 美 CSIS는?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입력 2012.05.27 15:45
[머니투데이 변휘기자]미국 워싱턴 정가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국의 유력 대권주자들과 연쇄 회동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CSIS 대표단은 지난 23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의 한 호텔에서 1시간여 면담을 가진데 이어, 25일에는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와 만났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들인 두 사람은 CSIS의 존 햄리 소장과 빅터 차 한국실장, 마이클 그린 일본실장, 스티븐 해들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한·미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CSIS 대표단은 김정은 체제 등장 후 남북관계 해법 전망,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대권주자들의 의견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문수 경기도지사,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와 문재인 상임고문 등과도 면담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SIS는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국제 전략 이슈를 연구하는 싱크탱크다. 지난 1862년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데이비드 애브셔와 알레이 버크가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IISS)를 본떠 만들었다.
외교 관계자에 따르면, "진보성향의 브루킹스연구소, 보수성향의 헤리티지재단과 함께 3대 싱크탱크로 꼽히며 비교적 중립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애브셔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나토 대사를 지냈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외교담당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버크는 6년간 해군작전사령관을 거친 인물이다.
미국 정부에 대한 영향력도 큰 편이다. 현재 CSIS 이사회 의장인 샘 넌 전 상원 군사위원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회에 참여했었다. 또 이사회에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 월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 등 국제안보 분야 거물급 인사가 포진해 있다.
한반도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미국 정부의 한국관련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9년 한국문제를 전담하는 '코리안 체어'를 신설, 초대 책임자로 한국계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를 임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수석 부차관보인 데릭 미첼 역시 CSIS에서 동북아 지역 연구자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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