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30. 08:39ㆍ이슈 뉴스스크랩
“전쟁 나면 전투 참가” 8.9% … “일단 피란부터 가겠다” 44%
서울시민 293명 의식 조사 문화일보 박정민기자 입력 2012.06.28 14:21
서울시민들은 스스로 안보의식이 대체로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민소통기획관실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시 홈페이지의 'e-POLL'을 통해 시민 2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 안보의식 및 을지연습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시민들은 안보의식이 대체로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은 '귀하께서는 서울시민의 안보의식 수준이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보통이다' 42%(123명), '낮은 편이다' 32.8%(96명), '매우 낮은 편이다'가 7.5%(22명)로 나타났다. 반면 '높은 편이다'는 14.7%(43명), '매우 높은 편이다'는 3.1%(9명)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에서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난다면, 귀하는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선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간접적으로 군을 지원하겠다'는 답변이 40.3%(118명)로 가장 많았지만 '일단 위험이 적은 곳으로 피란을 간 뒤 생각해 보겠다'(37.5% 110명)와 '일단 외국으로 피란을 간 뒤 생각해 보겠다'(6.5% 19명)가 '즉시 전투에 참여하겠다'(8.9% 26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시는 시민들의 낮은 안보의식에 우려를 표하면서 오는 8월20∼23일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 주관으로 할 수 있는 전시 복구 훈련이나 전시 현안 과제 토의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참여 형태의 연습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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