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융 피해 무직자 일자리 찾아준다

2012. 7. 23. 08:41이슈 뉴스스크랩

사금융 피해 무직자 일자리 찾아준다

연합뉴스 | 박대한 | 입력 2012.07.22 04:42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정부가 불법 사금융 피해로 직장을 잃거나 소득이 없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취업을 돕는다.

고용노동부는 불법 사금융 피해 대책의 하나로 고용부 산하 고용센터와 전국 16개 지자체에 설치된 서민금융지원센터 간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민금융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불법 사금융 피해자 중 직업이 없거나 소득이 없어 금융지원이 곤란한 경우 고용센터와 연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지난달 개소한 16개 시도 서민금융지원센터에서 신청자 중 지원 혜택을 못받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의 명단을 고용센터로 전달하면 고용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신청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준다.

고용부는 고용센터와 서민금융지원센터 간 연락처 및 기본적인 상담 매뉴얼, 업무 설명 및 홍보자료 등을 공유하기로 하고 지난 18일 관련 업무 지침을 지방고용센터에 시달했다.

이미 서민금융지원센터로부터 1차 명단 10여명 정도가 고용센터에 통보돼 취업 지원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불법사금융 피해자 중 소득이 없거나 무직인 경우 취업해 자립할 수 있도록 센터 간 연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에게는 ▲취업상담-직업훈련-취업알선에 이르는 단계별 통합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일 희망찾기 사업 ▲일정소득 수준 이하 저소득층의 취업지원을 위한 통합적인 취업지원 제도인 취업성공패키지 ▲계좌카드를 발급받아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수강한 경우 수강비용을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제 등 고용부가 현재 시행 중인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우선 고용부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되 자격이 안될 경우 전담상담과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