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1. 09:02ㆍC.E.O 경영 자료
오늘 스마트폰 가입자 3천만명 돌파할 듯
국민 10명 중 6명이 '스마트폰족' 연합뉴스 최인영 입력 2012.08.21 06:04 수정 2012.08.21 07:02
국민 10명 중 6명이 '스마트폰족'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1일을 기점으로 3천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약 2천997만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통신 3사는 17일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가 SK텔레콤 1천472만5천명, KT 940만2천명, LG유플러스 578만6천명 등 총 2천991만3천명이고, 지난 18∼20일 5만5천∼6만명이 추가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중순 기준 3사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폭은 SK텔레콤 1만5천여명, KT 1만여명, LG유플러스 1만∼1만5천명이다. 월요일에는 주말 실적을 함께 정산하기 때문에 평소의 1.5∼2배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증가한다.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21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3천만명을 돌파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민 10명 중 6명꼴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2천만 시대가 열린 지 약 10개월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은 것은 작년 3월 말이다.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 도입을 계기로 스마트폰이 급속히 확산한 지 1년4개월 만이었다. 그로부터 7개월 뒤인 작년 10월 말엔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의 과반수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증가 속도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일반 휴대전화(피처폰)를 쓰다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사람보다 스마트폰을 쓰다 다른 스마트폰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하지만 작년 7월 이후 이통사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적극 확장하면서 스마트폰 증가세의 추진 동력을 이어갔다.
국내 LTE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17일 기준 921만명으로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의 30%가 넘는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명을 넘었을 때 통신업계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으로 파악했다. 3천만 가입자를 돌파한 현재 스마트폰은 일상 그 자체가 됐다고 할 수 있다.
막연히 '블루오션'으로 여겨졌던 모바일 인터넷 시장도 규모가 커지면서 이통사와 제조사, 플랫폼 업체와 콘텐츠 업체 등의 망 중립성 주도권 싸움이 더욱 첨예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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