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도 불황형 흑자… 실질소비 마이너스 시대
2012. 11. 16. 22:25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가계도 불황형 흑자… 실질소비 마이너스 시대
최종수정 2012.11.16 16:07기사입력 2012.11.16 13:48
정치경제부 박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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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가처분 소득 중 소비지출의 비율을 말하는 평균 소비성향이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장기불황을 우려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의미다. 가계 흑자액은 1년 새 25% 가까이 늘었지만 소득이 늘어서라기보다 소비심리가 실종돼 나타난 불황형 흑자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명목 소득은 414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3% 늘었다. 명목 소비지출은 246만7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 확대됐지만 증가폭은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1분기(-3.6%) 이후 가장 적었다.
물가 상승분(1.6%)을 고려하면 실질 소비는 오히려 줄었다. 실질 소득은 4.6% 늘어난 반면 실질 소비지출은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도 실질 소비지출이 줄어든 일은 있지만(0.8%) 당시엔 4.0%나 뛴 물가 상승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 기간 비소비지출은 79만2000원으로 6.1% 증가했다. 소득과 고용이 늘어 경상조세가 12.5%나 늘었다. 연금(8.2%)과 사회보험(7.2%) 지출도 확대됐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 소득은 월 335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3% 늘었다. 흑자액(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전년동기보다 24.8%나 급등한 88만3000원으로 집계됐지만 소득이 늘어서라기보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나타난 결과로 봐야 한다.
저축능력을 보여주는 흑자율은 26.4%로 3.9%포인트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까지 올라갔다. 평균소비성향이 73.6%로 3.9%포인트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 기록을 새로 써 가능했던 기록이다.
통계청은 "무상보육 정책으로 가계 소비지출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지만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른 행주도 다시 짜다보니 적자가구 비율은 24.6%로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적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은 52.0%로 1년 새 7.3%포인트 줄었다. 소득 격차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균등화 가처분소득 기준)은 4.98배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이 늘고 물가가 안정돼 가계수지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명목 소득은 414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3% 늘었다. 명목 소비지출은 246만7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 확대됐지만 증가폭은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1분기(-3.6%) 이후 가장 적었다.
물가 상승분(1.6%)을 고려하면 실질 소비는 오히려 줄었다. 실질 소득은 4.6% 늘어난 반면 실질 소비지출은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도 실질 소비지출이 줄어든 일은 있지만(0.8%) 당시엔 4.0%나 뛴 물가 상승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 기간 비소비지출은 79만2000원으로 6.1% 증가했다. 소득과 고용이 늘어 경상조세가 12.5%나 늘었다. 연금(8.2%)과 사회보험(7.2%) 지출도 확대됐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 소득은 월 335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3% 늘었다. 흑자액(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전년동기보다 24.8%나 급등한 88만3000원으로 집계됐지만 소득이 늘어서라기보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나타난 결과로 봐야 한다.
저축능력을 보여주는 흑자율은 26.4%로 3.9%포인트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까지 올라갔다. 평균소비성향이 73.6%로 3.9%포인트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 기록을 새로 써 가능했던 기록이다.
통계청은 "무상보육 정책으로 가계 소비지출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지만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른 행주도 다시 짜다보니 적자가구 비율은 24.6%로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적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은 52.0%로 1년 새 7.3%포인트 줄었다. 소득 격차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균등화 가처분소득 기준)은 4.98배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이 늘고 물가가 안정돼 가계수지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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