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5. 21:45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약골학생 초등 8% → 中14% → 高21%
■ 서울교육청 83만명 평가
커 갈수록 체력 떨어져 입시중심 학교교육 영향 동아일보 입력 2013.02.04 03:12
[동아일보]
초중고교생의 체력이 상급 학교로 갈수록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업부담이 늘지만 운동을 적게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과 중고교생 83만69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를 3일 공개했다.
PAPS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비만도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평가 결과는 1∼5등급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4, 5등급은 '저체력'으로 분류된다.
평균에 못 미치는 저체력 학생은 12만7341명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했다. 또 학년이 낮을수록 체력우수 학생이 많은 반면 학년이 높을수록 저체력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4, 5등급 학생 비율이 초등학교는 8%(1만5209명)에 그쳤지만 중학교는 13.9%(4만3386명), 고등학교는 20.5%(6만8746명)로 늘었다. 반대로 체력이 우수한 1, 2등급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41.4%(7만8470명), 중학교 40.6%(12만6330명), 고등학교 32.4%(10만953명)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고등학교에서 입시나 취업 중심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다만 2011년과 비교하면 학생들의 체력은 전반적으로 조금 좋아졌다. 1, 2등급 학생 비율이 34.7%에서 37.5%로 2.8%포인트 늘어난 반면 4, 5등급 학생 비율은 16.9%에서 15.2%로 줄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전체적인 체력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학교 체육을 활성화시키고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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