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7. 21:58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지난해 자영업 10개중 8.5개 망했다
뉴시스 이상택 입력 2013.03.07 13:53 수정 2013.03.07 19
【서울=뉴시스】이상택 기자 = 자영업의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자영업체 10개중 8.5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바닥을 치면서 영세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영업자 1인당 생산액은 5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건설업이 3190만원,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이 1860만원대, 운수가 3250만원이다. 이를 수익성으로 계산하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소매, 음식업의 상황이 심각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 탓에 창업률이 높았지만 시장포화에 따른 경쟁심화로 폐업률도 높았다.
지난해 창업률 대비 폐업률은 제조 80.4%, 건설 77.7%, 소매 89.3%, 음식94.3%, 숙박 80.9%로 각각 나타났다. 10개가 문을 열면 제조업은 8개, 건설은 7.7개가 문을 닫은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영업자간 부익부빈익빈도 심화됐다.
소득1분위와 5분위내 비임금근로자의 소득격차는 지난 2004년 6.6배에서 지난해에는 8.1배로 상승했다. 같은 업종을 운영하더라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한사람은 월수입이 800만원인데 반해 다른 한사람은 100만원으로 가족 건사하기도 버겁다는 얘기다.
재정부 관계자는 "소매, 음식, 숙바업 등은 개인사업자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간이 및 면세사업자가 주로 폐업했다"며 "과밀업종으로의 자영업 진입을 억제하는 한편 협업, 조직화화 등을 통해 기존 자영업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st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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