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2013. 4. 6. 21:54ㆍ베스트셀러 책 신간
[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남자, 여자 그리고 중년] 중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2013-04-05 오후 1:41:34 게재 |
조생단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 이렇게 혼란스럽게 다가오는 중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8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노작가가 인생의 후배들에게 긍정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이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년에 막 접어든 사람들이 참고할만한 인생의 지혜이다. 중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 저자인 미우라 슈몬은 이 책의 내용을 세 부분으로 나누고 있다. 중년에 이르는 시간과 중년, 그리고 인생을 마무리해가는 노년에 대한 내용이다. 각각의 이야기 안에는 20가지의 다양한 자신의 경험과 중년의 고민과 현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렇다면 중년의 고뇌는 나에게만 찾아오는 특별한 일일까? 저자는 '중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며 중년이 되는 것에는 본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고 위로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밀물과 썰물이 바뀌듯이, 자연의 순리를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능력을 살려서 천천히 중년의 언덕을 오르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내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친구 책에서는 '아내는 중년의 오르막 길에서 유일하게 남아서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라며 자신의 배우자를 소중히 여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중년이야말로 진정한 부부 화합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노년, 죽음을 현실로 인식할때 시작 그러면 노년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책에서는 평균수명을 누린 부모와 사별했을 때라고 말한다. 이전에 막연하게 생각했던 '죽음'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는 문제로 인식하고 '다음은 내 차례인가?'하는 생각이 들게 될 때가 '노년의 시작'이다. 중년, 노후 준비해야하는 시기 가을은 노동의 결과물을 수확하는 계절이다. 또 닥쳐올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중년은 비록 육체적으로 지쳐있지만 인생경험이 지혜가 되어 삶 속에 녹아있다. 마지막으로, 인생여정을 먼저 걸어온 老작가는 방황하는 중년들에게 자신의 조언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들려줬다. '구약성서'의 노아가 신의 계시로 방주를 만들어 홍수를 대비하는 것처럼, 중년은 자기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갖춰서 노후를 설계하고 준비해야하는 시기이다. 아주좋은날/미우라 슈몬 지음/ 전선영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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