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금융이 뭐냐고?" 신제윤 금융위원장 직접 밝혀

2013. 4. 8. 21:04C.E.O 경영 자료

"창조금융이 뭐냐고?" 신제윤 금융위원장 직접 밝혀

MK News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이 '창조금융'을 "기업의 기술력과 지식을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기업과 금융회사가 위험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신 위원장은 8일 간부회의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산업화하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한다면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창조금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박근혜정부 국정운영 과제의 중심축인 '창조경제' 실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장이 직접 창조금융에 대해 정의를 내림으로써 향후 금융정책에 중요한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위원장은 "부동산 담보 등이 부족한 창업ㆍ혁신 기업이 창조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담보로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이 창조금융의 실체"라며 "투자 중심의 금융지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신보ㆍ기보를 통해 창조적인 지식과 기술이 있는 사람들이 손쉽게 창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과 창조적 지식과 기술을 평가해 이를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기업과 위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금융시스템이 종전 융자 중심에서 투ㆍ융자 복합 지원체계로 전환하는 형태의 정책금융 개편 방안을 고심 중이다.

금융산업 발전 측면의 창조금융에 대해서는 선도적인 금융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100세 시대' 금융수요 증가에 대비한 혁신과 금융 인프라스트럭처 수출을 통한 금융한류 창출을 꼽았다.

[이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