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인사 정계 복귀전...여야 정국 지형 급변 전망

2013. 4. 14. 21:11C.E.O 경영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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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멘트]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이번 재보궐 선거는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정계 복귀전이라는 점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 입니다.

특히 이들이 국회에 입성할 경우, 여야 정치권의 역학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과 부산, 충남 등 세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모두 거물급 인사와 정치 신인이 맞대결을 벌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지난해 유력 대권주자였던 안철수 후보는 노원 병을 발판으로 다시, 대권 도전의 꿈을 다져나간다는 전략입니다.

당선 이후 신당 창당에 나설 경우 야권발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4선 출신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와 충남지사 출신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도, 각각 부산 영도와 부여 청양에서 승리할 경우 여권내 역학 구도에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무성 후보는 당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이완구 후보는 충청권의 좌장으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이들 거물급 후보들과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는 정치 신인들도 당 차원의 총력 지원을 받으며 대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허준영 후보는 지역일꾼 후보로 민주통합당 김비오, 황인석 후보는 각각 영도 토박이 후보와 생활 정치 후보로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노원 병의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와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역시 각각 노동자, 서민 후보와 풀뿌리 서민 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중량급 정치인들의 화려한 컴백이냐 아니면 신인 정치인들의 첫 여의도 입성이냐?

이번 재보궐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초기 평가라는 의미 뿐 아니라 향후 정치권 지형과 역학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