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뒤 전 세계 인구는 얼마?

100년뒤 전 세계 인구는 얼마?

조선닷컴

조선비즈 입력 : 2013.06.17 18:16 | 수정 : 2013.06.17 18:18

출산율 감소와 기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인구는 100년 뒤까지 계속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통계 및 사회과학센터는 13일(현지시간) “오는 2100년엔 전 세계 인구가 110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전 세계 인구는 약 70억 명으로 1999년 60억 명에서 10억 명이 늘었다. 워싱턴대 통계 및 사회과학센터는 유엔의 최신 인구 자료에 최신 통계 방식과 출산율 예측 방식을 결합시켜 이같은 결과를 산출했다.

예측된 전 세계 인구는 110억 명으로 유엔이 지난해 예측한 101억명보다 8억 명 (8%) 더 많다. 이는 아프리카의 출산율 저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기 때문이다. 기대수명의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

한편, 인구 증가가 가장 큰 10개국 중 8개국은 아프리카 국가다. 현재 약 11억 명인 아프리카의 인구는 오는 2100년엔 거의 4배인 42억 명으로 불어난다.

인구 증가가 가장 큰 국가는 나이지리아로 현재 1억 8000명인 인구는 오는 2100년 9억 1000명으로 약 5배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 증가 2위 국가는 인도로 나타났으며, 미국은 8위를 기록했다.

인구 감소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현재 인구 14억 명에서 오는 2100년 11억 명으로 약 3억 명이 줄어든다.